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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노미치 · 야사카 신사와 고다이지 사이의 돌길. 인력거와 관광객이 하루 종일 오간다. ⓒ663highland · CC BY 2.5
네네노미치야사카 신사와 고다이지 사이의 돌길. 인력거와 관광객이 하루 종일 오간다. ⓒ663highland · CC BY 2.5
데일리 드링크

도야마의 커피 스탠드가 3년 만에 관광지 길목 네 곳에 가게를 냈다 (교토·지방 로스터리)

2026.09.22

2026년 3월 19일, 교토 히가시야마의 돌길에 도야마에서 온 로스터리 카페가 문을 열었다. 트램 정류장 앞 커피 스탠드 하나로 출발한 브랜드의 다섯 번째 가게이고, 한 달 뒤 나가노에 여섯 번째가 섰다. 도야마 밖에 낸 가게 넷이 전부 관광객이 걸어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1.자리는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와시오초(鷲尾町) 513번지.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고다이지(高台寺)로 이어지는 돌길 네네노미치(ねねの道)의 한가운데. 2층짜리 마치야를 고쳐 1층에 바와 벤치를, 2층에 다다미 자리를 넣었고 문은 오전 9시에 열어 오후 6시에 닫는다. 좌석 수와 면적은 밝히지 않았다. 타베로그(食べログ)에 잡힌 한 사람 예산은 1,000~1,999엔 구간.
네네노미치의 2층 마치야 · 1층에 바와 벤치, 2층에 다다미 자리가 들어갔다. ⓒTaste of Kansai
네네노미치의 2층 마치야1층에 바와 벤치, 2층에 다다미 자리가 들어갔다. ⓒTaste of Kansai
2.간판은 SWAY COFFEE ROASTERY. 도야마(富山) 시내 소가와(総曲輪)의 트램 정류장 앞 커피 스탠드로 2023년 4월 출발해 3년 사이 여섯 곳이 됐다. 도야마 안에 둘, 밖에 넷. 밖의 넷은 가나자와 겐로쿠엔(兼六園) 앞 비탈, 히다 다카야마(飛騨高山)의 옛 거리, 교토 네네노미치, 나가노 젠코지(善光寺)의 참배길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 관광객이 걸어서 올라가는 길에만 섰다.
3년 사이 여섯 곳, 도야마 밖은 전부 관광지 연 달 · 옅은 점은 도야마 안, 짙은 점은 도야마 밖 2023.04 도야마 소가와 · 트램 정류장 앞 커피 스탠드 2024.03 가나자와 · 겐로쿠엔 앞 비탈의 마치야 2025.05 도야마 하나미즈키 거리 · 큰 로스터기를 둔 볶는 가게 2025.07 히다 다카야마 · 옛 거리 가미니노마치 2026.03 교토 · 네네노미치의 2층 마치야 2026.04 나가노 · 젠코지 참배길 나카미세도리 원두는 2025년부터 하나미즈키점에서 볶아 각 매장으로 보낸다
여섯 곳을 연 순서개점 시기는 각 지역 매체와 타베로그, 예약 사이트에 실린 날짜를 따랐다.
3.1층은 선이 휜다. 벽을 따라 둥글게 도는 벤치 앞에 원목 상판을 얹은 둥근 스툴 탁자를 띄엄띄엄 세웠고, 벤치가 끝나는 안쪽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올린 바가 있다. 벽은 흙벽. 탁자는 통나무를 썬 단면이라 나이테가 그대로 보인다. 입구에는 로고를 새긴 흰 노렌(暖簾).
휘어 도는 벤치 · 안쪽이 바다. 탁자는 벤치 앞에 하나씩 세웠다. ⓒTaste of Kansai
휘어 도는 벤치안쪽이 바다. 탁자는 벤치 앞에 하나씩 세웠다. ⓒTaste of Kansai
흙벽과 원목 탁자 · 벽과 바닥을 무채색으로 두고 나무 색만 남겼다. ⓒTaste of Kansai
흙벽과 원목 탁자벽과 바닥을 무채색으로 두고 나무 색만 남겼다. ⓒTaste of Kansai
4.계단을 오르면 신발을 벗는다. 2층 가운데를 긴 직사각형 다다미 자리가 차지하고, 통창 너머로 히가시야마의 기와지붕과 기온카쿠(祇園閣) 탑이 걸린다. 창 아래 돌길로는 인력거가 지나간다. 1층이 잠깐 앉았다 가는 자리라면 2층은 눌러앉는 자리다. 봄이면 벽에 뚫은 둥근 창 안에 벚꽃 가지가 들어찬다.
2층 다다미 자리 · 신발을 벗고 올라앉는다. 창밖으로 히가시야마가 보인다. ⓒTaste of Kansai
2층 다다미 자리신발을 벗고 올라앉는다. 창밖으로 히가시야마가 보인다. ⓒTaste of Kansai
둥근 창 · 봄에는 창 안이 벚꽃으로 찬다. ⓒTaste of Kansai
둥근 창봄에는 창 안이 벚꽃으로 찬다. ⓒTaste of Kansai
5.문 앞 입간판에는 그날 내리는 원두 일곱 가지가 붙는다. 넷이 에티오피아이고 넷 다 가장 얕게 볶았다. 워시드 코체레(Kochere)에는 재스민과 다르질링, 오렌지를, 내추럴 하루스케(Harusuke)에는 딸기와 복숭아, 얼그레이를 적었다. 이런 잔은 코에 먼저 닿는 게 볶은 냄새가 아니라 꽃과 홍차 쪽이고, 식어 갈수록 신맛이 과일처럼 둥글어진다.
입간판에 붙은 원두 일곱 가지 · 위가 그날의 드립 원두, 아래가 가격표다. 원두 150g 봉지도 여기서 판다. ⓒTaste of Kansai
입간판에 붙은 원두 일곱 가지위가 그날의 드립 원두, 아래가 가격표다. 원두 150g 봉지도 여기서 판다. ⓒTaste of Kansai
6.나머지 셋은 반대편에 선다. 과테말라 워시드는 다크초콜릿과 아몬드, 만델링은 흙냄새와 캐러멜, 브라질 세하두(Cerrado)는 호두와 흑설탕. 깊게 볶은 원두는 우유를 만나 라테가 되고, 그 라테가 700엔. 곁들이는 건 770엔짜리 이탈리안 푸딩. 숟가락을 대면 되밀어 낼 만큼 단단하게 굽는다고 현지 매체는 전한다. 캐러멜 쓴맛이 커피 쓴맛과 같은 방향이라 둘이 한 쟁반에 오른다.
라테 700엔 · 교토점. 깊게 볶은 원두로 뽑는다. ⓒTaste of Kansai
라테 700엔교토점. 깊게 볶은 원두로 뽑는다. ⓒTaste of Kansai
7.밖의 네 곳 앞으로는 매일 새 손님이 지나간다. 다카야마시를 찾은 관광객은 2025년 479만 5,000명으로 합병 뒤 가장 많았고, 겐로쿠엔 입장객은 2025년도에 264만 명을 넘겼다. 젠코지는 한 해 600만 명쯤이 참배하는 절로 알려져 있다. 이 길을 걷는 사람 대부분은 같은 가게에 두 번 오지 않는다. 그래도 자리가 차는 길.
젠코지 나카미세도리 · 여섯 번째 가게가 이 참배길에 섰다. ⓒChristophe95 · CC BY-SA 4.0
젠코지 나카미세도리여섯 번째 가게가 이 참배길에 섰다. ⓒChristophe95 · CC BY-SA 4.0
8.가게는 찍어 내듯 세운다. 나가노점도 휘어 도는 벤치와 둥근 스툴 탁자를 놓고 콘크리트 결에 나무 기둥과 흙벽을 섞었으며, 흰 머그에 금색 로고를 찍어 내는 것까지 교토와 같다. 메뉴도 따라다닌다. 푸딩 770엔은 2023년 도야마 스탠드 때 가격 그대로이고, 베이컨 치즈 샌드와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매장을 옮겨 다닌다. 손님은 처음 보는 가게지만 가게 쪽은 여섯 번째로 짓는 중.
로고를 새긴 노렌 · 머그에 찍힌 것과 같은 로고다. ⓒTaste of Kansai
로고를 새긴 노렌머그에 찍힌 것과 같은 로고다. ⓒTaste of Kansai
9.영업시간을 나란히 놓으면 두 가지 장사가 보인다. 도야마 소가와 스탠드는 평일이면 밤 10시까지 연다. 출근길과 퇴근길을 받는 동네 가게의 시간표. 관광지 매장은 교토가 오후 6시, 나가노가 오후 5시에 닫는다. 절과 정원이 문을 닫으면 길도 비기 때문.
10.핸드드립 싱글 오리진은 도야마 하나미즈키점에서 600엔부터 시작하는데 교토에서는 700엔부터다. 푸딩은 어디서나 770엔. 디저트는 전국 가격으로 묶고 커피만 길목에 따라 올려 받는다.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2024년 가나자와에서 500엔이던 것이 교토와 나가노에서 650엔이 됐다.
커피는 길목마다, 푸딩은 어디서나 단위 엔 · 옅은 막대 핸드드립 싱글 오리진 최저가 · 짙은 막대 이탈리안 푸딩 도야마 하나미즈키 600 가나자와 660 교토 700 푸딩 · 네 도시 770 라테는 교토와 나가노가 똑같이 700엔 가나자와 가격은 2024년 개점 무렵, 도야마는 2025년 개점 무렵 보도 기준이다 교토는 2026년 3월 메뉴판 사진 기준
도시별 가격매장마다 가격을 확인한 시점이 다르다. 그 사이 인상분이 섞여 있을 수 있다.
11.교토점 매출은 공개된 적이 없다. 한 사람이 1,200엔을 쓰고 하루 300명이 든다고 치면 한 달 매출은 1,000만 엔을 조금 넘는다. 추정. 음료에 푸딩 하나만 얹어도 한 사람 결제가 이 선을 넘으니 무리하게 잡은 숫자는 아니다.
바깥 자리 · 나무 벤치 두 개를 놓았다. 앉을 자리 수가 하루 손님 수의 상한을 정한다. ⓒTaste of Kansai
바깥 자리나무 벤치 두 개를 놓았다. 앉을 자리 수가 하루 손님 수의 상한을 정한다. ⓒTaste of Kansai
12.기온과 히가시야마 일대 1층 점포 임대료를 평당 월 2만~4만 엔으로 잡으면, 2층 마치야 한 채는 월 70만~140만 엔쯤 된다. 위 매출의 7~14%. 참배길 한가운데치고 무거운 비율은 아니다. 이것도 추정. 관광객이 알아서 가게 앞을 지나니 광고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까지 치면 비싼 자리라고만 볼 수 있을까.
13.원두는 전부 도야마 하나미즈키점의 큰 로스터기에서 볶아 보내고, 로스팅은 요네자와(米澤) 씨가 맡는다. 생두 가격과 볶을 때 빠지는 무게를 따져도 700엔짜리 잔에 드는 원두는 40엔 안팎으로 추정된다. 봉지로 팔면 같은 원두가 1,800엔부터. 매장이 늘수록 로스터기 한 대가 볶는 양이 늘고, 볶는 사람 수는 그대로.
14.히가시야마 참배길의 커피 줄이라면 2014년 야사카 탑 아래 문을 연 % Arabica가 먼저다. 홍콩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그 가게를 본점 격으로 두고 세계로 매장을 늘렸다. SWAY는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도야마에서 볶아 호쿠리쿠 신칸센(北陸新幹線)을 따라 번졌고, 가나자와와 나가노는 신칸센으로, 다카야마는 JR 다카야마 본선으로 도야마와 바로 이어진다. 원두를 실어 보내기 쉬운 거리 안에서 관광지만 골라 짚었고, 교토만 한 걸음 먼 자리.
다카야마의 옛 거리 · 네 번째 가게는 이런 목조 상가 거리의 가미니노마치에 있다. ⓒkatsu696 · CC BY-SA 3.0
다카야마의 옛 거리네 번째 가게는 이런 목조 상가 거리의 가미니노마치에 있다. ⓒkatsu696 · CC BY-SA 3.0
15.2025년 하나미즈키점을 열 때 이 브랜드는 기간 한정 메뉴를 두지 않고 정해 둔 메뉴를 오래 팔겠다고 했다. 1년 뒤 교토 메뉴판에는 벚꽃 라테와 호지차 테린, 말차 도라야키에 LIMITED 딱지가 붙어 있다. 동네 손님은 늘 먹던 것을 다시 찾지만 관광객은 그 계절에 그 도시에서만 마시는 잔을 찾는다. 원칙을 버렸다기보다 관광지 매장은 다른 장사라는 걸 메뉴로 인정했다. 대신 여섯 곳 가운데 넷이 관광객 수 하나에 함께 묶였다.
16.트램 정류장 앞 스탠드로 시작한 도야마 로스터리는 여섯 곳 가운데 넷을 관광객이 걸어 올라가는 길목에 세웠고, 한 곳에서 볶은 원두와 같은 벤치, 어디서나 770엔인 푸딩을 들고 다녔다. 국내에서 같은 걸 하려면 먼저 사람에서 걸린다. 원두는 트럭에 실어 보내면 되지만 바리스타는 못 보낸다. 관광지 매장은 주말과 성수기에 손님이 몰려 아르바이트 비중이 커지는데, 주 15시간을 넘기면 주휴수당이 붙어 실제 시급이 20%가량 오른다. 경주나 전주의 한옥 골목에 같은 가게를 여럿 세우는 계산은 볶는 설비보다 시프트표에서 먼저 갈린다.
데일리 드링크 #042 · 2026.09.22 · 출처와 확인. 교토점 개점일과 주소, 영업시간, 예산 구간, 결제 수단은 타베로그 「SWAY COFFEE ROASTERY Kyoto Higashiyama Cafe」(2026년 3월 19일 개점 · 京都府京都市東山区鷲尾町513 · 9:00~18:00 · 1,000~1,999엔 · 카드 가능)를 따랐다. 마치야 개조, 2층 다다미 자리와 기온카쿠(祇園閣) 조망, 인력거, 원목 탁자와 흙벽, 단단한 이탈리안 푸딩은 TOKK 関西 기사를 옮긴 dメニューニュース 「東山・ねねの道の『SWAY COFFEE ROASTERY KYOTO HIGASHIYAMA CAFE』で至福の一杯を」를, 곡선 벤치와 2층 다다미, 도야마·가나자와·다카야마에 이은 매장이라는 설명과 메뉴판 사진(싱글 오리진 700엔~ · 카페라테 700엔 · 이탈리안 푸딩 770엔 · 바스크 치즈케이크 650엔 · 그릴 베이컨 치즈 샌드 900엔 · 로스트 포크 샌드 850엔 · SWAY COFFEE 원두 150g 1,800엔~ · 드립 원두 Ethiopia Kochere·Harusuke·Konga·Jimma Gera, Guatemala, Mandheling, Brazil Cerrado와 각 컵노트 · LIMITED 표시 메뉴)은 Taste of Kansai 「Sway Coffee Roastery Kyoto Higashiyama」를 따랐다. 도야마 소가와 스탠드(2023년 4월 · 総曲輪4丁目 · 평일 8:00~22:00 · 아이스커피 550엔 · 이탈리안 푸딩 770엔)와 하나미즈키점(2025년 5월 · 富山市南田町1-3-10 · 대형 로스터기로 매장에 원두 공급 · 로스팅 담당 米澤 씨 · 드립 600엔~ · 기간 한정 메뉴를 두지 않는 방침)은 KNB 「nan-nan」 두 기사와 とやま速報를, 가나자와 겐로쿠엔 앞 찻집점(2024년 3월 15일 · 金沢市兼六町2-9 · 紺屋坂 마치야 · 싱글 오리진 660엔 · 바스크 치즈케이크 500엔)은 「週末、金沢。」와 타베로그를, 다카야마점(岐阜県高山市上二之町64-3 · 2025년 7월 19일)은 AutoReserve 등록 정보를, 나가노 젠코지점(2026년 4월 20일 · 長野市元善町484 · 8:30~17:00 · 현금 불가 · 라테 700엔 · 푸딩 770엔 · 샌드 900엔 · 바스크 치즈케이크 650엔)은 はははいしゃ 기사 두 편을 따랐다. 겐로쿠엔 2025년도 입장객 264만 607명은 北國新聞, 다카야마시 2025년 관광객 479만 5,000명은 中日BIZナビ, 젠코지 연간 약 600만 명은 エアトリ 소개를 따랐다. % Arabica 교토 히가시야마점 2014년 개점과 홍콩 첫 매장은 % Arabica 공식 사이트와 Wikipedia를 따랐다. 한 사람 1,200엔·하루 300명·월 매출, 평당 임대료 2만~4만 엔과 월 임대료, 한 잔 원두값 40엔은 추정이며 이 매장의 실제 수치가 아니다.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 제55조와 시행령 제30조를 따랐다. 운영 법인과 대표자, 매장 면적과 좌석 수는 공개된 자료가 없어 적지 않았다.